비만율 전년比 1.3% 증가 '적신호'

제주도민의 흡연, 고위험 음주, 정신건강 지표 결과는 전년대비 개선됐으나, 걷기실천율 및 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비만율은 전년대비 1.3% 증가해 적신호가 켜졌다.

이 같은 지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제주도의 현재 흡연율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서귀포시 동지역 및 서귀포시 동부지역 그리고 제주시 서부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 현재흡연율은 전년대비 6.3% 감소했고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서귀포시 동지역 및 서귀포시 동부 지역 그리고 제주시 서부 지역에서 증가했다.

道는 현재 흡연율 및 남자 현재 흡연율은 전국 평균값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고위험음주율은 전년대비 4.2% 감소했으며 서귀포 동부, 제주시 동부, 제주시 서부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감소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서귀포 지역은 증가했으며 제주시 지역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걷기실천율은 전년대비 4.0% 감소했고 서귀포시 동, 제주시 동부 및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감소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비만율은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서귀포시 동 및 동부, 제주시 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증가했고 제주시 서부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道 관계자는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해 도민들 스스로 자신의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돼 금연. 절주, 걷기, 건강생활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이 스트레스 관리방법으로 선택한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운동과 건강생활을 실천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제주 건강 2030 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민 건강행태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보건소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다. 2017년 조사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 총 22만7700명 참여했고 제주도는 4935명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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