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도내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부당한 노동 환경에 방치되어 있다”며 “청년 아르바이트 권리장전에 대한 조례 등 도정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감정책시리즈’ 네 번째로 청년 아르바이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아르바이트생 조사 응답자 중 64%가 근로계약서 없이 일을 하고 있고 70%는 4대 보험도 적용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또한 70%가 기초적인 노동법 지식이 필요하고 50% 이상이 노동조합 등의 권리를 찾아줄 집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적절한 대우를 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최저임금 보장 ▲근로시간 준수 ▲휴식에 관한 권리 ▲야간․연장․휴일 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청년아르바이트 권리 장전을 제정하고 아르바이트 근로조건을 준수하는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이뤄지는 행정기관 아르바이트와 관련해 (가칭)대학생아르바이트 운영조례를 제정해 행정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제도를 단순 아르바이트 차원이 아니라 국정 및 도정 이해와 현장실습, 프로그램 참여 등을 포함한 체험과 배움의 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으며 5포세대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도 공을 들이고 있음을 내비치며 젊은층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아르바이트 피해사례가 발생할 경우 변호사, 노무사로 구성된 전문가가 직접 피해 구제에 도움을 주도록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아르바이트 청년과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노동단체․관련기관 등과 함께 ‘아르바이트 권리지킴이’를 양성해 모니터링과 노동법 교육, 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짜임새 있는 아르바이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우남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용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노동의 가치를 배우는 사회의 첫 경험이라는 점에서 아르바이트 청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청년들 스스로가 사회에 대한 공동체적 관심과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