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보건기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 운영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인플루엔자 유행 등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도내 보건기관은 설 연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하며 상황 파악 및 신속 대응을 실시한다.

14일 道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道 보건건강위생과는 설 연휴에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에 대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인 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과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세균성이질, AI 인체감염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장관감염증으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어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해외질병)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에는 뎅기열(39%), 말라리아(17%),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4%), A형간염(4%) 등 대부분 모기매개 감염병 및 수인성 감염병이 신고됐으며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76%)과 아프리카 지역(17%) 등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올겨울에도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중국 여행 시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세균성이질 유입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도 했다.

그리고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지속돼 임신부는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하며 일반 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
 
관계자는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귀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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