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봉사자 함께 취약계층 4300가구에 김치 전달
오경수 사장, 경영철학 ‘김치론’ 강조

‘제주도민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한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통해 도내 사회 취약계층 4300가구에 사랑의 김치를 전달해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제주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12일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앞마당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2017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김영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공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제주삼다수봉사대를 비롯해 자원봉사협의회 소속 봉사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4만3000kg의 김장김치를 담근 후 도내 사회 취약계층 430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과 함께 봉사에 나선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평소 경영철학으로 가지고 있던 ‘김치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오 사장의 ‘김치론’은 소금에 절인 배추에 각종 양념이 더해지고 숙성 기간을 거쳐야 풍부하고 깊은 맛을 내는 김치가 완성되듯이 임직원들의 역량이 집중돼야 시너지를 창출해 공사가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사장은 “제주도민의 기업인 저희 제주개발공사에서는 매년 사랑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눔과 배려의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저소득 가구에 명절 차례상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취약계층에 감귤주스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