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풍력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한림읍 금릉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인허가 승인 등 모든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림읍 금릉리 마을대표단 일동은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령풍력단지 조성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는 고명관 금릉리장을 비롯, 이승범 개발위원장과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어촌계 대표 등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이 풍력단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소통없이 일방적 사업추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들은 “월령 풍력발전으로 인해 인근 지역인 금릉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한 자료를 공개할 것과 위치계획 변경마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데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지역 주민과 소통 없는 사업 추진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비민주적인 사업으로 간주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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