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자연재난 대응역량 점검 및 대처능력 배양을 위해 27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약 8시간 동안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국민안전처, 도․행정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 중점추진사항으로 오전 10시부로 전국에 호우·강풍·풍랑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10시 30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오전 11시 00분부터는 호우경보가 발효된다는 시나리오로 추진됐다.

이에 훈련은 적우량에 따른 인명피해 우려지역 통제 및 안전지대 대피 조치, 하천변 유원지, 산간계곡, 야영장 등 휴가철 피서객 안전관리 강화, 하상도로 등 저지대 침수우려지역도로 사전 예찰 및 필요시 통제 조치, 방파제 등 위험지역 낚시객·관광객·주민 출입통제 강화 등 집중호우로 인한 상황관리 비상 대응훈련을 중점 실시했다.

이날 훈련의 특징으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특보 발령 시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재난대응행동요령에 따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결정, 道와 행정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및 상황전파 등 신속한 초동 대응태세, 경찰․ 소방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인력 및 장비 응원체계를 구축 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상황관리대책 전반에 대한 대응시스템을 점검해 유사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하도록 했다.

관계자는 “이날 훈련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자연재난대응행동요령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사전에 운영상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발생하는 재난에 유관기관이 협업으로 공동 대응능력을 배양해 재난에 강한 조직과 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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