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의 박근혜대통령을 향한 분노의 쓰나미가 더 커져 "박근혜 퇴진" 함성이 시청골을 울렸다.

3일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제주도내 학계, 종교, 정치, 교육, 농민, 언론, 여성 등 104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박근혜 즉각 퇴진 7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가운데 오후 5시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 오후 7시와 8시에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주최측은 1만 명(경찰 추산 2천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가족단위 집회 참가자들이 한목소리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수 백번 연호하는 등 성난 민심이 그대로 투영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도민을 상대로 박근혜대통령 퇴진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김우남 위원장과 서민의 대변자, 서민의원인 윤춘광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함께 자리를 함께 했다.

제주도민들의 분노의 발자국이 박근혜대통령 얼굴을 그대로 짓밟고 지나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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