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와이 오키나와 함께 ‘국제 녹색섬 포럼’ 진행예정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환경 컨퍼런스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1일(현지시간) 개막됐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오는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160개국 1만여명의 IUCN 회원과 세계정상, 환경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하와이 닐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각국 정부대표단, 세계자연기금, 국제기구 및 NGO 관계자 등 7개국 9천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샐리 제이월 미 내무부장관, 토미 레멩게사우 팔라우 대통령,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장신성 IUCN 총재가 연설자로 나서 각국의 환경 보호를 위한 의지를 밝혔다.

개막식 첫 연설을 맡은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주가 향후 2045년까지 화석연료를 신재생에너지로 100%로 대체할 계획을 소개하며 각국의 섬공동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공동 문화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그동안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함께 유네스코, 람사르 사무국이 참여해 3년 동안 공동 진행한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등 ‘복합지정 국제보호지역 관리 체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로 하와이주, 오키나와와 함께 ‘국제 녹색섬 포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30 탄소 없는 섬 구축을 위한 그린빅뱅 계획' 등 3개의 포스터 섹션과 제주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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