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와이서 글로벌 환경 정책 ‘공론화’

원희룡 지사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하와이를 방문해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석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대표단은 9월 1일부터 개최되는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제주가 추진해온 글로벌 환경 정책을 널리 알린다.

올해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행사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주최하고 2016 WCC조직위원회, 미국 환경청, 하와이주가 주관한다.

‘기로에 선 지구(Planet at the Crossrosd)’라는 주제로 전 세계 160개국 IUCN 회원과 국제기구, 정부기관, NGO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운영될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공식 프로그램은 3개의 워크숍과 종이 없는 총회로 상징되는 e-포스터 세션, 제주의 청정 가치를 알리는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와 IUCN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 시스템 개발'에 대한 그 동안 성과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세계환경허브 워킹그룹 및 조정위원회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협력을 위한 중앙정부 오찬 간담을 비롯해 마크로 램베르티니 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을 만나 제주가 세계환경허브로 도약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세계자연보전 총회 참가 및 국제환경 협력 추진을 통해 제주의 자연가치 홍보는 물론 국제기구들과 공동 협력사업으로 유네스코 협력기구의 제주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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