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직제안 기획재정부 심사 최종 통과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가 내년 재차 개설된다.

23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산남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직제안이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최종 통과해 서귀포주민들의 세무서 이용을 위한 비용과 시간의 낭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1999년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가 신설했지만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기관통폐합정책에 따라 바로 1년 뒤인 2000년에 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 주민들은 승용차 기준으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세무서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서귀포는 2013년 15만명이던 인구가 2015년 말 17만명으로 2년 사이에 10.9%나 증가했고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세무행정수요가 대폭 늘어나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 요구는 더욱 커져왔다는 것.

이와 관련 위성곤 의원은 지난 4.13총선에서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 신설을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하며 주민불편 문제의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서는 지서장을 포함해 25명 수준의 조직으로 내년 4월경 문을 열고 본격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곤 의원은 "서귀포지서를 신설해 주민들의 세무서 이용 불편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총선 공약의 이행을 위해 차근차근 철저하게 준비하고 힘 있게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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