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저지리 알못 숩지 모습.

 

제주시는 생태적·자연경관적 가치가 큰 옛습지 7개소에 대해 생물다양성을 보전·증진시키고 생태탐방 및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억4천만원을 투입해 복원 정비를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복원·정비 대상지 중에 ‘저지리 알못’은 과거 지역주민들이 물놀이 및 개구리를 잡았던 추억의 장소로 사람과 동식물이 공생했던 생태 연못이었으나 그 기능이 상실된 상태였다.

시는 습지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과거의 연못처럼 물이 고이고 수생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관계자는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저지리 알못은 가장 자연생태적인 연못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동·식물에게는 서식지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힐링 장소로,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생태체험 학습장 등으로 다시 생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원된 엣 습지는 어음2라 돔배물,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납읍리 사장못, 우랑샘이 함덕리 도르못, 선흘2리 우진샘, 저지리 알못, 용당 연못 등 7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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