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막을 시작하려는 직장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귀농교육과정이 개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직장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야간귀농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실시된 야간귀농교육은 농촌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도시직장인들이 주간교육과정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을 배려해 충분한 귀농준비 과정을 거치도록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26일 개강해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씩, 총 10회동안 3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올해 귀농·귀촌정책 등을 다룬 정책 분야와 영농정착을 위한 감귤, 만감류, 아열대과수 재배기술 등을 익힐 수 있는 기초영농분야, 제주역사·문화 등을 포함한 제주 이해과정 등의 과정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80% 이상 교육에 출석한 수강자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그 외 30%이상 이수한 자는 교육시간 이수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은 귀농귀촌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농업기술센터에서 연중 귀농·신규농업인 기초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선도농가에서 귀농연수생 대상 현장실습교육을 추진하는 등 귀농인이 성공적으로 제주 정착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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