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는 연일 폭염특보로 가마솥 더위에 건강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피서를 즐기며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제주도민들은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등 시원한데서 마음의 양식과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진 즐거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은행에서도 고객들이 바쁜 와중에서 공짜(?)피서를 즐기는 광경도 목격됐다.

이어 제주의 독특한 용천수가 나오는 얼음물을 찾아 피서를 즐기며 인근 바다에는 청소년들이 바다로 뛰어들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용천수를 이용한 도두동의 어린이 수영장은 어린이들과 부모들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모들도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긴장감 있게 지켜보며 발을 물에 담구며 무더위를 달랬다.

해수욕장에도 파라솔을 그늘삼아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무더위에 바다로 뛰어들어 더위와 정면으로 맞섰다.

제주지역 계곡인 돈내코에도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는 많은 도민들이 목격됐다. 피서객들은 계곡의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달랬다.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에 어린아이들과 어른 등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안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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