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9조2652억 사상 최고 경신 주택담보대출 3조7258억 40.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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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부동산 활황세가 지속돼 이를 누그러트리기 위한 제주도 등의 각종 정책과 정부의 강한 부동산 담보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빈 구멍인 제 2금융권을 찾아 묻지마 담보대출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5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사상최고인 9.3조원으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금은행 예대율과 비은행금융기관 예대율 모두 상승했고 예금은행 예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며 비은행금융기관 예대율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규제대상 대출수요가 비규제대상으로 이동하는 현상인 풍선효과로 인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인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은 줄었으나 적용대상이 아닌 예금은행 기타대출과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크게 확대 됐다.

한편 다수의 부동산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뚝 끊겼다고 위험신호를 보냈다.

특히 빌라와 나홀로 아파트의 미분양도 속출하는 것으로 드러나 계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 침체로 갈지 부동산 시장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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