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신임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에 대해 임용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좌측부터 이중환 서귀포시장, 원희룡 도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양대 행정시장에게 “시민중심 즉 주민 중심 행정, 대화를 통한 소통행정 그리고 실질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행정” 당부에 고경실, 이중환 양대 행정시장도 화답하며 무더위속에도 일선 소통행정 강화 등 강행군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지난 6일부터 약 4주간의 일정으로 각 읍면동별 현안현장 방문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현안현장 방문은 각 읍면동별 현안현장 지역을 먼저 방문한 뒤 시민과 직접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해당지역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오전 또는 새벽시간대 위주로 청소현장이나 공영버스 운행현장, 시가지 교통체증현장 등을 찾아다니며 실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해수욕장이나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도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중환 서귀포시장도 7일 성산읍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17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등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소통과 대화를 강화키로 했다.
 
이중환 시장은 7일 성산읍과 표선면을 방문해 지역의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방문이 지역의 건의사항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건의나 반복되는 건의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2공항과 관련해 시장의 소신을 묻는 질문에 “시장으로서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되든 마을의 어려움을 마을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강정마을을 포함하여) 현안이 있는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풀 수 있는 것은 미리 풀어나가겠다.”며 “마을과 주민들의 어려운 사항을 도나 중앙에 요구하고 관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중환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간부공무원이 직접 민생현장을 수시 방문해 소통하고 소소한 민원 불편사항에 대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행정종합관찰제를 통해서 수시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