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곶자왈․오름 등 방치폐기물 4월까지 372톤 정비

방치된 폐기물 모습.

서귀포시는 중산간․곶자왈․오름 등에 장기간 방치돼 탐방객․시민의 미간을 찌프리게 하는 방치폐기물 372톤에 대해 4월말까지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지난 18일까지 각 읍·면·동에 전문조사인력 28명을 투입해 방치폐기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78개소에 약 372톤 규모의 폐기물이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생활환경과는 예산 1억4500만원을 투입해 폐기물을 집중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서귀포시는 방치폐기물 일제 전수조사를 봄철에 실시해 786톤을 수거해 처리한 바 있다.

또한 각종 홍보 및 단속을 통해 불법쓰레기 투기 근절을 위해 집중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52%가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대부분의 방치폐기물은 대형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침대, 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혼합폐기물이라는 것.

市는 2016년부터 방치된 폐기물을 우선처리하고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과태료는 부과하는 등 불법투기의 문제점을 행위자 스스로 인식 하도록 해 폐기물 무단투기와 장소가 고착화 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창문 생활환경과장은 “방치폐기물은 각종 혼합폐기물이 혼재돼 있어 전문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할 문제”라며 “시민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우리가 자주찾는 오름, 곶자왈이나  중산간 지역에 방치폐기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의식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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