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보아오 포럼 기후변화 세션서 ‘그린빅뱅정책’ 발표

중국 해남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기후변화 세션서 제주 그린빅뱅모델을 소개하는 원희룡 제주지사.(사진제공=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주 탄소제로화를 기본으로 하는 제주녹색산업을 글로벌 적용시 전 세계 온실가스 1/8을 감량할 수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구살리기에 제주가 선도적, 선제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파리협약에 이어 보아오 포럼서 재차 밝혔다는 돼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해남성에서 개최되는 2016 보아오포럼에 참가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기후변화 세션에서 이 같이 기조로 제주 그린 빅뱅 정책을 발표해 전세계를 설레게 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과제 등도 논의했다.

기후변화 세션은 23일 오전 10시30분(현지 시각) 보아오포럼장 동유 그랜드볼룸에서 ‘기후변화 글로벌 거버넌스: 파리기후회의 새로운 과제는?'이란 주제로 열렸다.
 
기후변화 세션에는 원희룡 도지사, 아시아개발은행 부행장 스티븐 그로프, 로마클럽 부회장 에른스트 폰 바이츠새커, 중국과학협회 부주석 겸 중국과학원 원사 친따허(秦大河), 중국기후변화사무특별대표 겸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전부주임 지에전화(解振华), 에보니크 인더스트리 글로벌 집행이사 겸 수석운영관 랄프 스벤 카우프만 등 6명의 패널이 참가했다.

세션 토론에서 원희룡 지사는 “기후변화 대응은 국가 그리고 지방정부를 포함해 전 지구적 차원의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며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탄소제로화를 목표로 풍력, 태양광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과 저장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의 스마트녹색 산업은 GDP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이뤄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며 “제주모델은 전 세계 2500여 중소 규모의 섬과 도시에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 지사는 인도의 사례를 들어 인류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간 책임분담과 함께 특히 파리협약의 강력한 실천을 위한 협력체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제주 모델이 글로벌 수준에서 적용되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1/8 감량과 대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전기차와 전력저장장치 그리고 스마트그리드를 망라하는 새로운 녹색산업 생태계인 그린빅뱅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