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전기차산업 발전 공동협력”결의

원희룡 지사, 제 2의 엘고어 되나 ...한국의 변방 지도자서 세계적 정치지도자로 '첫발'

18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원희룡 지사.(사진 오른쪽) 이 자리에 김대환 조직위원장이 배석했다.

기후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감소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전기차가 선도하는 생태계를 마련과 함께 전 지구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동협력방안이 논의됐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삼다홀에서 제주도을 비롯해 인천, 전남, 스위스 체르마트시, 덴마크 본홀롬시 등 전기차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4개국 8개 도시 대표들은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전기차 확산 등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8개 도시 대표들은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전기차 보급, 전기차 산업육성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에 대해 적극 공감해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태계마련 및 공동협력을 결의 했다.

또한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등이 상호 연관된 혁신적인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제주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제주선언문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추상적 과제가 아니고 또한 개별 지역의 문제도 아닌 우리 일상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산업 구조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구와 공존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미래모델을 창조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

특히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의 20%가 수송 부분에서 발생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이 상호 연관된 혁신적인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번 제주선언문은 ▲ 전기차산업을 지방정부의 이니셔티브(새로운 계획)를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 ▲ 글로벌 EV리더스협의회 구성 ▲유엔기후회의에서 채택된 2015파리합의 목표 달성 ▲ 전기차 기술개발과 시장창출전략, 행동계획 수립 추진 ▲ 제주의 전기차 보급과 그린빅뱅을 목표로 하는 제주모델 완성에 대한 지지와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전기차의 높은 가격, 신재생에너지 생산시 전력계통 수용방법, 시민들의 기존 생활방식을 바꾸는 일” 등 3가지 당면과제를 언급하며 “전기차와 에너지 분야에서 여러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변화와 혁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찬 전진과 성과를 낼 수 있는 귀중한 협력관계를 바란다”고 밝혔다.

위니 오커먼 고스플 덴마크 본홀름 시장은 “2025년까지 100% 화석연료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0년 전부터 이러한 목표를 갖고 현재까지 잘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도 많은 도전과제가 있다. CO2 배출 감축 목표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도전 과제가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경험을 벤치마킹해서 본홀름의 녹색섬 구축에 도움될 사항이 없는지 배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인 과제에 기존 산업계반발 등 국가간 정책적 이견으로 전 세계적인 단결된 모습은 없으나 UN 등이 적극 나서 지구 기후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원희룡 지사가 풍력, 태양력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로 탄소없는 섬과 함께 전기차를 선도하고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를 살리기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가 제주에서 출발한데 이의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해외 테슬라 등 일부 기업의 전기자동차 산업의 부흥과 손을 맞잡고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원 지사는 제주지역의 비효율적이고 비 합리적이고 비 정상적인 산업 구조를 전기차를 통해 비정상화를 정상화로 만들기 위해 그 주춧돌을 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비록 전기차가 기후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하지만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기후온난화를 온몸으로 막으려는 원 지사의 범세계적인 시각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선도적 모델을 전 세계 섬지역 지방정부에, 그리고 혁신적인 시스템을 받아들이려는 지자체 등을 규합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자하는 원희룡 지사와 대한민국 정부의 환경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원지사는 대한민국 변방의 지도자에서 세계적인 지도자로 발돋음하는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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