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된 까치 포획틀 모습.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조립식 까치포획틀 무상임차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립식 까치포획틀 무상임차사업은 총기포획이 곤란한 지역의 농가 및 하우스 시설 농가로 까치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에 市는 시범적으로 조립식 까치포획틀 21개를 제작해 농작물 피해가 심한 11개 읍면동에 포획틀을 비치해 무상 임차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조립식 까치포획틀을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까치포획신청 및 무상임차계약서를 작성하고 3주 간 사용 후 반납하고 추가 연장 사용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조립식 포획틀을 이용한 포획성과를 분석 후 추가 제작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추후 조류기피제 보급사업 등을 실시해 유해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3년간 까치 3만6224마리(2013년 1만4374마리, 2014년 1만4294마리, 2015년 7556마리)를 포획했으나 아직도 까치 까마귀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많아 농가피해 예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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