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도입 유용 식물자원 142종 전시

 

▲ 약용식물원 조감도.

청정 제주특산 자생식물 및 아열대 약용식물 약초원을 농산물원종장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올해 제주황기, 계피나무, 천궁, 패모 등 제주특산 자생식물 및 아열대 약용식물 142종을 전시해 도민과 재배 농업인들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용작물 식물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약용작물 식물원은 5110㎡(약 1550평)의 규모로 영생원, 계담원, 건강원, 장수원, 정화숲 등 5부분으로 조성된다.

식물원 중앙에는 정화 숲을 조성해 기존 소나무 숲을 활용하고 일부 구간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농업유산으로 인정한 ‘제주의 밭 돌담’을 조성해 담 아래 약용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특히 식물원 입구에 전체를 산책할 수 있는 주 관찰로는 제주송이 벽돌로 바닥을 조성하고, 내부의 보조 관찰로는 야자 매트를 활용해 관람자의 안전과 동선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약용작물 식물원은 9월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약용작물 식물원이 개장되면 제주 자생자원과 유용 약용작물에 관심이 많은 도민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해 도내 약용작물 산업화를 위한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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