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식물 제주고사리삼 군락지 모습.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되고 심각한 위기종이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식물 제주고사리삼의 최대 군락지가 벌견돼 주목되고 있다.

18일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에 따르면 희귀·특산식물 분포 조사 중 구좌읍 김녕리 일대에 제주고사리삼 최대군락지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군락지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완충지역인 곶자왈 숲틈으로 해발 100m지역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제주고사리삼은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밀도로 지상부는 약 400여 개체가 분포하고 전체면적 220㎡에 4천여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고사리삼은 46개체군 2112개체가 조사됐는 이번 조사로 개체수가 더 많은 군락지를 발견하게 됐다.

관계자는 “이 군락지는 현재 인위적인 간섭이 없어 보존상태가 좋아 지속적인 개체수 증가 및 생육상태가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이에 제주고사리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자생지 확보를 위해 공간위치정보들을 이용한 곶자왈지역의 숲 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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