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에 따르면 희귀·특산식물 분포 조사 중 구좌읍 김녕리 일대에 제주고사리삼 최대군락지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군락지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완충지역인 곶자왈 숲틈으로 해발 100m지역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제주고사리삼은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밀도로 지상부는 약 400여 개체가 분포하고 전체면적 220㎡에 4천여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고사리삼은 46개체군 2112개체가 조사됐는 이번 조사로 개체수가 더 많은 군락지를 발견하게 됐다.
관계자는 “이 군락지는 현재 인위적인 간섭이 없어 보존상태가 좋아 지속적인 개체수 증가 및 생육상태가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이에 제주고사리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자생지 확보를 위해 공간위치정보들을 이용한 곶자왈지역의 숲 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고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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