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최신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응용해 실시간 지하수 이용량을 파악하는 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원수대금 부과업무의 효율화 및 이용량 파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시스템은 최신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이용량 데이터의 수집.전송에서부터 이용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통계분석, 시설관리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무인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순간최대사용량 파악으로 과학적인 지하수 취수량 관리가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이용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시스템 설치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원수대금 부과대상 및 사설 농업용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총 1327개소가 구축됐다.

원수대금 부과대상은 총 1286개소 중 81%인 1045개소에 구축 완료하여 원수대금 부과업무에 활용하고 농업용 관정 282개소는 작물재배와 관련된 이용량 패턴을 시범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수자원본부는 9억원을 투입, 241개소에 추가 설치해 원수대금 부과대상에 대한 100% 원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원수대금 부과업무의 자동화와 함께 사설 농어업용 관정 확대설치, 염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등 원격모니터링시스템의 확대 구축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전체 지하수 이용량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허가량 초과관정 즉시 확인 ▲ 실제 이용량에 근거한 적정 허가량 조정 ▲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시 취수량 조정 등 지하수 보전.관리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