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보조금 1900만원...보급차종 총 8종 선택폭 넓어져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의 글로벌 메카 실현을 위해 ‘2016년도 전기차 민간보급 도민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제주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환경부서 추진하는 전국 보급물량인 8천대의 절반인 4천대다.

이중 관용차 37대를 제외한 3963대가 민간에 보급돼 전기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보급방법은 기존 공모방식인 추첨이 아닌 선착순 방식으로 실수요자에게 좀 더 신속한 보급이 되도록 하고 있다.

민간보급 도민공모 신청자격은 지난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된 제주도민(도내 기업 등)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내연차량 폐차 또는 도외 매매, 이전 차량에 대해 우선 보급하는 등 기존의 차량증가에 대한 오해도 함께 불식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정 물량 범위 안에서 기업, 법인, 단체에 대한 보급대수 제한을 없애는 등 수요처를 확대하고 우선보급 대상자 중 전기차 기 보급자도 재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생계형 화물트럭에 대해 우선 보급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급대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에게 일정부분 우선보급을 추진해 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급차종도 지난해 보다 1종(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16년 6월 출시예정)이 늘어난 총8종(승용 7종, 화물 1종)으로 신차 출시와 함께 기존의 전기차 제조사에서 가격 할인을 주도 하는 등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도민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된 도민은 1900만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지원되며,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도민에게는 400만원(이동형충전기 80만원) 정액으로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보급이 완료되면 약 7천대의 전기자동차가 운행되며 충전인프라도 4,217기(급속 115, 완속 4102)로 확대 구축해 전국의 49%를 점유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도는 지속 도민의견을 수렴하면서 도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전기자동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제주가 전기차 글로벌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에너지산업과 전기차 육성담당(064-710-2611∼5)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