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도정이 글로벌 전기차도시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공격적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원 지사가 전기차를 운전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청)
제주도가 올해 올해 전기차 4천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는 4217기 확대해 구축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30년 전기차 100% 전환 달성을 통해 탄소 없는 섬 제주 비전 달성과 연관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올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2년도 최초 관용전기차 100대 보급을 기점으로 시작된 제주의 전기차 도입 역사는 전년도 말 기준으로 전기차는 전국의 40%인 2366대를 보급하고 충전기도 전국의 45%인 2516기를 구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전기차 보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물량의 50%인 4천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2월 초순경에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제작사별로 본격적으로 공모 신청을 받게 된다.

전기차 1대당 구매 지원금은 정부 1200만원, 제주도 7백만원을 포함한 총 1900만원을 지원하고 충전기는 1기당 400만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보급방식과는 달리 전기차 보급으로 도내 차량이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거나 도외 지역으로 반출하는 도민에게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기존에 출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의 디자인 개선 및 가격 할인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등 도민들이 전기차 선택폭이 보다 넓어지며, 전기이륜차 100대도 시범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이용자 편의정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 홈 충전기와 공공급속 및 민간충전기 등 급속 115기를 포함한 총 4217기의 충전인프라가 구축된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는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규제프리존 도입’을 통한 지역전략산업을 활용해 전기차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재정지원, 세재지원 등을 포함하는 제주 전기차 특구가 지정되도록 중앙과 업무협의를 강화해 나간다”며 “지속적으로 도민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도민과 함께 전기차 100% 전환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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