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 모습.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올해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을 위해 130개소에 25억원을 투자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수자원이용은 84%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농업용수도 96.2%를 지하수에 의존해 빗물을 지하수 대체수자원 개발 이용사업으로 준공된 성읍저수지 저수량 125만톤을 올해부터는 표선면지역 하루 2만4천톤을 공급해 지하수 30공을 대체하는 효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제주생명수인 지하수 보전 관리를 위해 대체 수자원인 빗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하우스, 창고, 주택 등의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각종 용수로 이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의 60%를 보조해주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130개소에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신청기준은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지붕면적이 300㎡이상인 시설로 올해 타사업으로 빗물이용시설(물탱크)을 보조받거나, 같은 사업으로 보조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지원이 제외된다.

신청서는 오는 2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수자원본부에서 접수받고 있다.

한편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작년까지 106억원을 지원해 773개소에 10만톤의 저류용량을 확보해 연간 73만톤 이상의 지하수를 빗물로 대체하고 있다.

그리고 골프장 등 의무적 빗물이용시설 설치 대상 33개소에서도 이용시설 399만톤으로 연간 573만톤을 빗물을 이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빗물이용시설이 다방면으로 이용되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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