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습지도시 신청에 앞서 인증기준 충족 여건 조성

▲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내 먼물깍습지 모습.
환경부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로 선정된 조천읍에 대한 인증기준 충족을 위한 지원사업이 1억2730만원이 투입돼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조천읍주민대표, 전문가, 환경단체, 행정이 참여하는 사업추진 의사결정 및 집행기구인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조천읍장)를 구성해 11일 1차 회의를 진행해 인증지원사업의 내용, 위원회 역할, 세부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세부사업은 지역주민 참여형 의사결정을 위한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습지모니터링과 보전·관리·이용을 위한 자발적 규약 제정 및 실행, 습지복원·관리프로그램이행, 습지가치 주민교육·홍보물제작활용·유관기관, 학교 등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네트워크 구성 등이다.

환경부는 인증기준에 부합하도록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평가를 통해 최종후보지를 선정해 람사르협약 사무국(독립자문위원회)에 습지도시 인증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동백동산습지를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활용해 보전과 현명한 이용으로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되도록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내년 초에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 최종후보지로 선정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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