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13건...유출량은 11만9372ℓ 200배 증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조석태)는 2015년도 해양오염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염사고는 총 13건에 유출량은 11만9372ℓ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염원별로 어선 11건, 화물선 1건, 유도선 1건 순으로 어선에 의한 사고가 8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출량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지난해 4월13일 서귀포항 남동방 90km지점에서 침몰한 이스턴앰버호 침몰사고(11만8000ℓ)로 인해 유출량이 전년 613ℓ 대비 약 200배 증가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충돌·침수 등 해난이 6건 46%로 가장 많고, 부주의가 5건 38%, 고의 및 파손이 각각 1건 16%순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협 및 어민을 대상으로 기름이송 안전관리 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있다”며 “어선무선통신국에서 매분기 실시하는 안전교육 시 해양환경의 중요성 및 선저폐수 적법처리 교육 등 현장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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