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갯녹음으로 황폐되고 있는 연안해변에 유용미생물을 활용으로 해조류 바다숲이 조성돼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갯녹음 현상이 발생했거나 진행 중인 연안 어장에 대해 유용미생물을 이용 한 바다 숲 살리기 사업을 2013년부터 매년 꾸준한 사업으로 진행 해오고 있다는 것.

선행연구 결과 우뭇가사리, 감태 등 해조류가 번식하는 등 생태계가 복원되는 성과를 보였다는 것.

총 5개마을 어장에 유용미생물 (라이조푸스)함유 모판을 총 2천개를 투척해 모판에 해조류를 안정적으로 착생.성장시키는데 중점을 둬 실증사업을 추진해 우뭇가사리, 감태 등이 착생돼 안정적으로 생장되고 다발생하는 현상이 관찰되는 등 1차 모니터링 결과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도는 해양수산연구원과 공동으로 모판에 착생한 해조류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확산되는지를 모니터링하고, 해조류 최적 성장기인 2월중 효과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마을어장에 따라 톳, 우미, 모자반 등 해조류를 선택해 맞춤형어장으로 조성해 마을어장의 복원 및 영세어업인이 ‘바당밭’을 가꾸어 어민의 소득증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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