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 “경관-환경 해치고 지역주민 소득증대 역행” 진정서 제출

▲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 전경.(사진출처=제주관광공사)
서귀포 안덕면 용머리관광지 주차장 및 모래언덕 산책로 계획에 주변 토지주와 상인들이 반발하고 제주도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 서귀포 안덕면 용머리관광지 인근에 거주하는 강경민시외 18명은 용머리 관광지 주변 토지주와 상인들로 산방산 용머리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에 따른 유료 주차장 시설 계획과 모래언덕 산책로 개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진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형 민간 유료주차시설이 들어설 경우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머리 해안경관을 크게 해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형 주차장 조성으로 인해 기존 주차장 주변 다수의 토지의 활용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용머리 관광지 조성계획에 중요한 목적인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역행하는 결과 초래한다”고 진정했다.

그리고 이들은 “산방산 용머리 지구 내 3곳이 무료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용머리해안 입구에 민간 유료 주차장이 들어서면 도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수많은 민원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들은 “새롭게 산책로를 개설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을 훼손하는 결과로 나타나 계획이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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