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수 관정을 뚫어 지하수가 밖으로 용출되는 모습.

제주도내 지하수 수위가 예년에 비해 2m가량 높아 당분간 가뭄 대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에서 운영 중인 지하수위 관측정 133개소의 수위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비가 많이 내려 10월 현재 지하수 평균 수위가 평년 수위보다 2m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10월까지 누적 강수량(평년/ʹ15년)은 제주(1390/1459㎜), 서귀(1810/2294㎜), 성산(1808/2129㎜), 고산(1053/1320㎜)로 조사됐다.

특히 가뭄이 심했던 지난 2013년에 비해 7m 이상 높게 형성돼 당분간 가뭄이 지속되더라도 지하수 이용에 따른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수자원본부는 예측했다.

한편 수자원본부는 24시간 지하수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도 전역의 지하수위 변화를 실시간 감시·관측하는 지하수위 관측망 133개소, 심도별 수질변화를 감시·관측할 수 있는 다심도 관측시스템(30개소), 수질모니터링 관측소(12개소), 염지하수 관측소(16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 및 지하수 적정 취수량 관리를 위한 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시스템 1297개소(생활용 1015, 농업용 282)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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