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권보전지역 국제네트워크 확대 탄력

▲ 자매결연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넬슨 데바나데라(Nelson P. Devanadera) 팔라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양영환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장, 루이스 마카이다(Luis M. Marcaida) 푸에르토 프린세사 부시장(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는 7일 필리핀 팔라완에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과 필리핀 팔라완 생물권보전지역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지역 공동홍보 및 교류 프로그램 등을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추진은 제주도가 지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이후 2009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공동 사무국(스페인 메노로카 공동)으로 승인받아 네트워크 회의 주최 및 해외관리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성공 운영하며 유네스코 및 34개국 56개지역 네트워크 회원지역 등에게 인지도 및 국제적 위상이 점차 높아져 필리핀 팔라완의 제의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4차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회의(필리핀 팔라완‘14.6월), 제5차 회의(몰타 ‘15.3월)시 관계자 면담을 통해 본격화됐다.

팔라완지역은 필리핀의 주요 항구 및 관광도시(면적 약 1만5000㎢, 인구 약 114만명)로 섬 전체가 지난 1990년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투바타하 산호초국립공원 및 지하강국립공원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제주도는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 운영뿐만 아니라 생물권보전지역의 청정성 및 유네스코 인지도 등을 부각하여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학교 프로그램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학생 및 도민들의 교육을 통해 생태계 보전 중요성 및 생물권보전지역 지속가능 이용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생물종다양성 연구 모니터링과 촌락 및 유적조사 등 다양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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