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은 수산물 검사분석 전문연구시설인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건립사업에 대한 건축설계를 공모하고 지난 9월 7일에 현장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지역수산물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 인프라 확보 차원으로 지난 2012년도부터 지속적인 국비예산절충 노력을 통해 사업비가 확보돼 2015~2016년 2개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자되며 이 중 국비가 50% 지원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우선 올해 2억을 투자해 설계 중이며, 내년도 8월 완공목표로 36억원이 시설비를 투자해 구좌읍 행원리에 건립하게 된다.

시설 예정면적은 2000㎡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 시설현황은 수산물품질분석동과 수조시험동으로 이뤄지게 되며, 수산물품질분석동에는 항생제 정밀검사실 등 품질검사실과 방역검사시설 등 분석전문연구실로 구성되며, 수조시험동은 수산용약제시험관리 등을 위한 폐쇄형 소형 순환여과 수조 실험실로 꾸며지게 된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2016년도 8월 센터가 완공되게 되면 현재 한시적 T/F팀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수산물안전성검사업무를 양식수협으로부터 전면 이관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안전성조사사무도 국가로부터 이양 받아 제주지역 수산물 통합검사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센터 완공 전에 전문검사인력 및 전담조직확충 노력을 통해 축산분야의 동물위생시험소 성격의 수산물품질위생관리 전담기구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라며 “이와 더불어 내년도에 국비 절충을 통해 전문 검사분석장비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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