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한글관련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569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는 이석문 교육감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에 이어 원희룡 도지사의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과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 구성지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서로 치러진다.

도는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이와 함께 살아있는 훈민정음이자 우리말의 보물창고 역할을 하는 제주어의 가치와 제주의 고유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매년 지속 다채롭게 경축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한글날 경축 행사와 관련해 제주도는 (사)제주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 주최로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에 관한 내용의 서예 휘호 15점을 경축식장 입구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 주최로 제9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된다.

관계자는 “한글날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일부터 9일까지 도내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가로기)를 게양함과 동시에 ‘전 도민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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