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김만덕상 수상자인 강명순씨(사진 가운데)에게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원희룡지사 부부.(사진제공=제주도)
올해 제36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강명순씨(64)가 단독으로 선정됐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모에 응모한 봉사부문 7명, 경제인부문 1명 등 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17일 김만덕상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심사한 결과 봉사부문에 강명순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제인부문에는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명순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 이사장은 지난 1975년부터 1979년까지 관악구 사당동 판자촌에서 빈민 아동을 위한 무료 희망유치원과 야간학교 등을 운영하며 가난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했다.

또한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안산의 빈곤결식 아동을 위해 제1호 아동지역센터 ‘예은신나는집’을 만들어 해체가정, 위기가정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1999년부터는 판자촌 주민들과 신용협동조합을 운영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담보 소액대출(Micro Credit System)을 국내 최초 도입해 ‘신나는 조합’을 설립하고 빈곤퇴치 자활에 노력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만덕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김만덕기념관을 개관해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도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나눔실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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