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행동 2015’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15일간의 기후 여정 출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의회)

60여 년 만에 기온 2.2℃ 상승한 기후온난화가 심각한 제주에서 전국 56개 시민사회단체 기후여정이 제주에서 첫 출발했다.

‘기후행동 2015’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15일간의 기후 여정 출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 상승시 환경에 큰 영향을 줘 강우량감소로 인한 산불 증가와 특정 농작물 생산량이 1℃ 상승할 때마다 15% 감소한다는 것.

또한 지구기온이 섭씨 1~2도 더 오를 경우 생물종의 3분의 1이 현재 서식지를 떠나거나 멸종하고 폭염으로 수천명이 사망할 것으로 관측도 나왔다.

기후변화에 제주도 전체 생태계가 아열대화되고 기존 서식하는 식물과 동물들이 절멸위기에 있다는 것.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최근 10년 동안 국내외에서 발생한 재난을 보면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변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눈앞에 닥친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반도에서 기후 변화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용머리 해안의 경우 지난 38년 동안 해수면이 22.6㎝ 상승했다”며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1m 이상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 많은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행동 2015는 지난 6월16일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2015 출범식이 개최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IMF 시기를 제외하고 거의 온실기체 배출 증가추세에 있 고 한국이 CO2 배출 전세계 7위, OECD 국가 중 4위, 누적배출량 14위인 대한민국 현재를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제주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고 솔선수범적인 탄소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급증 등으로 인해 제주가 기후변화에 취약해 큰 위기가 예견되고 있다는 것.

이에 정부차원의 대책과 함께 하며 제주도정도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탄소저감대책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으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적인 모범적인 환경도시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UN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지원요청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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