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23분쯤 제주시 동광로 A요양병원 3층 복도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어르신 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입원환자 중 병원 이송 요청 4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야간 근무중이던 직원이 경보설비 소리를 듣고 화재를 인지해 119로 신고했다.

최초 목격자인 손모씨(60)가 옷장에서 연기가 나는 걸 목격해 주변에 있던 소화기 2대로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조사 결과 3층 복도에 있던 1인용 옷장 내에서 종이류가 연소되면서 상부에 있던 의류로 연소 확대됐고 입원환자 중 한명이 화재발생 직후 사라진 점 등 방화의심은 되나 정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 사고로 8만9천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하고 지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안의 중대성으로 소방안전본부장, 제주소방서장 등이 현장서 상황을 지휘한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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