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옥돔.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인 옥돔 산란장조사가 본격 시작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아열대수산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옥돔의 산란시기에 맞춰 6일부터 1개월 간 제주 남부연안을 중심으로 산란장 조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주 남부해역에서 어획되는 옥돔을 조사한 결과 주 산란기는 9∼10월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산란장조사는 옥돔의 대표어장인 제주도 남부 위미리에서 표선리 연안 일대의 10여개 정점에서 실시된다.

산란장조사에서 채집된 수중생물의 알과 어린 어류 중 DNA 유전자 분석기법으로 옥돔 알과 어린 고기만을 따로 분리해 각 조사 정점별로 옥돔의 산란량과 산란장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옥돔은 제주도에서 ‘생선 중의 생선’으로 불리며 매우 귀히 여기는 주요 수산물이지만, 어디서 산란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MS 실정이라는 것.

또한 전체 생산량의 약 90%가 제주 주변해역에서 어획되며 지난 1990년대에 약 2천톤이 어획되던 것이 2000년대에는 평균 1354톤으로 감소해 자원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이승종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옥돔의 산란장을 밝히고 산란량을 파악한다”면 “초기단계부터 자원을 관리해 합리적인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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