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환경오염 주범 우수관...협업통한 환경오염 방지 등 대책 마련해야

 
하수종말처리장 포화 원인을 없애기 위한 우.오수분류식 하수관로사업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일으켜 결국 바다사막화인 백화현상 등 연안바다 환경오염의 주범이 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는 과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들어가던 비점오염원을 포함한 빗물이 우수관을 통해 하천,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간다는 것.

비점오염원이 우수관을 통해 정화처리도 없이 오염물질을 안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가 연안 바다오염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현실이다.

연안바다를 살리기 위해 비점오염원이 우수관을 통해 흘러들어가는 양 등 환경오염 유발에 대해 수자원본부와 환경관련 부서,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협업을 통해 이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우.오수분류식 하수관로사업 내년 에산이 적용되면 85%정도 완료되고 제주전역에 100% 우.오수분류를 위해 5천억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되고 손상된 하수관을 통해 지하로 흘러들어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하수에 대한 정확한 유출개소와 유출량도 수자원본부는 예측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관계자는 "올해 25~30년된 노후 하수관에 대해 제주시 30km, 서귀포시 13km 등에 대한 전 구간 모니터링이 올해 안에 완료되면 이에 대한 노후관 교체 등 투자와 유출량도 일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의 하수도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결과 총 28건에 903억원이 확정돼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876억원보다 27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하수관로 정비 및 처리장 증설, 농어촌마을 하수도 등 6개사업은 신규로 편성돼 계속사업 16개사업과 합쳐‘16년부터 4년간 22개사업에 국비 542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

우·오수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신규사업 3건, 계속사업 7건 등 10건에 423억원이 반영됐다.

제주시 지역에 △월정 75억원 △판포 5억원 △노형·이호 63억원 △외도 62억원 △삼양·화북 100억원 △동지역 차집관로정비 35억원이 포함됐고, 서귀포시 지역에 △서홍·동홍 5억원 △대정·안덕 5억원 △예래·대륜 54억원 △성산2지구 19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정부안대로 국회예산심의가 통과될 경우 내년도에 국비 903억원에 지방비 652억원을 부담해 총 1555억원을 투입해 28개 하수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사업시행으로 인해 지역건설 경기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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