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사회 빛과 소금 역할을 제대로 해야 건강하고 반듯한 사회가 될 수 있다.

현직기자의 공무원 폭행과 투신으로 사건의 결말 여부를 떠나 제주지역 언론계의 자성과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언론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일부로부터 기레기(기자쓰레기)로 불리며 투철한 기자정신이 없는 도민의 알거리를 위한 기자정신은 많이 퇴색됐다.

이는 제주지역 최대광고주인 행정과 또한 사주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기레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다. 민간기업이 많이 없는 제주의 현실이고 아픔이기도 하다.

일부 주류언론인들인 기레기들은 정치권의 패권그룹과 닮아 가장 오픈되고 공평해야 할 집단에 패쇄성, 아집성, 이질성, 4.3에서 드러난 고자질을 통해 자신들만 살기 등 문제가 이들 일부 기레기들에 깊게 투영돼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들이 한줌의 언론권력을 이용해 권언유착으로 도민의 혈세를 가지고 자신들 그룹만 호위 호식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기존 기득권세력과 결탁해 언론개혁을 피해간 것으로 알려진 조중동 등 메이저언론사들의 과거행태를 거울삼아 대마불사라는 인식으로 도민보다 사익을 우선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현재가 언론개혁의 최대 타이밍이다.

사측으로부터 데스크의 편집권을 보장받고 회사측의 보도지침과 부당한 압력을 중단시키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

행정과 유착을 통한 인사개입, 이권개입으로 비쳐질 수 있는 사업 등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열악한 제주언론시장과 열악한 언론계가 도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되기 위해 일부 자생력도 갖춰야 한다.

언론의 자생력을 위해 최대광고주인 제주도 등 행정기관의 정당한 광고시장 운영과 도의회의 도움도 필요하다.

언론개혁에 원희룡 도정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동안 제주형 권언유착 관행을 척결하고 새로운 대 언론관을 마련해 언론이 새로운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줘야한다,

언론시민단체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기득권)언론체제에 철저하게 길들여져 있기에, 누가 강제하지 않아도 가만히 있는 기레기(기자 쓰레기) 언론매체다”라며 “기레기 짓 밖에 할 수 없도록 지시하고 명령하는 언론사 안팎의 권력들, 기회주의자들을 잊지 않겠다. 이 땅의 언론자유, 미디어 공공성, 공영방송, 저널리즘을 철저하게 짓밟아 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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