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대형공사장에서 장기간 공사 등 소음문제가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돼 소음불편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소음측정기를 구입‧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사장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 공해가 해마다 증가해 2013년 723건에서 지난해 1981건으로 174% 급증했고 2015년 7월말 현재 984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40.6% 증가해 시민들이 소음과 먼지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추경예산 5천만원을 확보하고, 소음불편이 반복되는 대형 공사장을 중심으로 고정식 소음측정기를 설치해 주민이 소음도를 24시간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공사업체는 소음도를 확인하고 자발적으로 소음을 저감하도록 해 인근주민의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저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방음시설을 보강하는 등 자발적인 소음 저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공사소음 등 불편과 관련해 시는 주말 환경민원 기동반(013-0611-7301)을 꾸려 운영해 시민의 소음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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