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15일부터 6월말까지 기한으로 한시적으로 시행한 재활용품(종이박스류) 수집자에 대한 장려금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클린하우스 등에 배출된 종이박스류 수집단가가 육지부의 kg당 80원인데 비해 제주지역에서는 kg당 60여원에 불과해 일부 재활용품 수집자들이 박스류 수집을 기피한다는 것.

클린하우스가 방치된 폐종이박스류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넘쳐 보행 및 차량 소통에 지장을 초래하고 가로미관을 저해 등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kg당 20원의 수집 장려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기간의 연장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추진된 시범사업을 클린제주만들기 평가위원의 평가한 결과 일부 수집자와 재활용품수집업체에서 수집활성화 및 재활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제주시가 클린하우스에서 수거한 폐박스류가 전년 동기대비 31%가량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기간을 연장하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도록 6월 26일부터 7월6일까지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 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는 공고문의 신청자격을 확인하고 제출서류를 작성․첨부해 도 생활환경관리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종이박스류 수집장려금 지원사업은 민간 수집을 활성화해 클린하우스를 청결히 하는 한편 영세 수집상들의 수익보전을 위한 것으로 최대한 많은 업체가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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