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환경 환경정책
전기차, 대중화 걸림돌 산적한 문제 많아전기 모자라는데 전기차에 쓸 전기있을까
고병수 기자 | 승인 2014.03.23 12:51

문제점, “전력난, 차량.배터리 고가,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 등등”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적 폐막

   
▲ 기아자동차㈜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출처=기아차홈페이지)
21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공적으로 폐막됐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볼 수 있었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평가했고 차량의 대중화 시기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대중화에 아직 산적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제주의 경우도 겨울철과 여름철 전력부족으로 인한 대규모정전사태인 블랙아웃을 걱정하고 있다.

전기는 모자라는 데 전기차 시대는 올수 있을 까

전기차 대중화 이후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력난이다.

전기차 한대가 소비하는 전력이 상당한데 너도나도 이를 사용한다면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전력난을 가중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준중형 전기차 한대를 급속충전을 위해 보통 50KW 내외의 전력이 사용된다. 이는 전기차가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의 0.1%인 2만여대만 등록돼도 1000MW의 전기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는 신고리원전 1호기 설비능력과 맞먹는 전기인프라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만약 전기차가 인기를 꾸준히 끌어 20만대가량 팔린다면 우리는 10기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가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여름과 겨울을 가리지 않고 전력이 부족해 난리인데 전기차가 상용 보급될 때 가져올 사회적인 문제는 더욱 커진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의 테슬라와 같은 해외 전기차 업체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을 사용코자 계획 중이지만 하루 이틀 만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배터리 용량의 한계와 일반 승용차 가격의 두 배를 넘는 비싼 가격 등이다.

또 기존 차량에 비교해 떨어지는 기본능력과 국가별로 다른 충전방식 등 여러 가지 현안들도 극복해야 한다.
이어 가솔린 차량은 실내 난방을 엔진에서 나온 폐열을 이용한다. 전기차는 폐열이 없다. 난방을 위해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약 30% 줄어든다. 여름철 에어콘을 사용한다면 약 20%가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다.

전기차의 장점이 문제점이 되기도 한다. 전기차는 소음의 거의 없다. 전기차 운행시 보행자가 자동차의 존재를 눈치를 채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그 만큼 높아지는 문제점이 나온다.

운전자도 전기차나 너무 조용해 운전할 맛도 나지 않는 등 이런 저런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전기차의 문제점은 아직도 상존해 이에 대한 해결이 없이는 상용화의 발걸음은 더딜 수밖에 없다는 것.

차량과 밧데리의 비싼가격과 충전, 짧은 거리주행, 충전인프라 부족 등등 문제점이 산적했다.

현재 제주지역은 2000대도 안되는 전기차 이지만 20~30%차량을 바꾼다든지, 제주전체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정책 구상은 전력난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될 수 있다.

환경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전기차 자체는 친환경이지만 전기차가 보급되면 전기를 더 많이 소비해야 돼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행태를 보면 원자력 발전을 조장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전기차가 재조명을 받는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석유에너지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관련 산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전기차 상용화의 걸림돌은 변화에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는 단순히 차량형태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의 변환을 의미하는 것이며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또한 기존 차량업체의 문제다. 대한민국의 수출의 중심축인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인해 기존 업체들의 전기차 상용화를 더디게 하도록 로비 등을 할 수 있다는 것.

김필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솔린 부분보다 단점이 하나라도 존재하면 소비자는 구입하지 않는다”며 “(일반차와) 경쟁하는 구조가 돼야하고 (상용화까지)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병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윤리강령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6312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12길 51 로얄쇼핑오피스텔 603호  |  제주시 중앙로 18길 15-4(삼도2동) 2층
대표전화 : 064)726-1181  |  팩스 : 064)744-1181  |  청소년보호책임자/고충처리인 : 김윤숙
등록번호 : 제주아 01052 (창간일 2014년 1월 28일 / 등록일 2014년 2월 27일)  |  사업자등록번호 : 616-30-24691
발행인/편집인 : 고병수
[열린보도원칙] 제주뉴스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주뉴스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22 제주뉴스. All rights reserved.  e-mail : jejunews123@gmail.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