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진보당 아라동민과 도민께 사과 해야...양영수 후보, 후보직 사퇴가 우선

제주시 아라동(을)지역의 주민들은 13일 진보당 양영수 후보에게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는 ‘민주진보개혁 선거연합(민주당-진보당) 아라동을 단일후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는 것.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월, 민주당 제주도당은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 유발에 책임을 지고 무공천 방침을 천명했다”며 “그러나 최근 진보당과의 선거연대를 통해서 양영수 후보를 단일후보로 꼼수 공천을 했다”고 비난했다.

국힘은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지는가?”라고 반문하며 “지역구 도의원의 음주운전과 도덕적 일탈로 인한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그런데 꼼수 공천의 결과물이 결국 음주 전력이 있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아라동(을) 지역민들의 민심은 전혀 헤아리지 못한 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후보를 다시 지역구에 내세우는 기상천외한 단일화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진보당은 즉시 아라동민과 도민들께 무릎 꿇고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양영수 후보 역시 주민들께 더 이상의 아픔을 드릴 것이 아니라 후보직 사퇴가 우선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아라동(을) 지역은 음주운전 논란에서 자유로워야 할 것이고 주민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며 “주민들은 거짓되고, 비도덕적인 후보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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