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D-42일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시 갑 후보 공백 상태가 장기화에 입장문을 내고 “당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제주시 갑 후보가 단독 후보로 면접을 실시했음에도 15일 이상 지난 현재까지도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어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제주시갑 지역 예비후보를 마냥 지켜만 봐야 하는 도당위원장의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움과 무기력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과열이 과열을 넘어 검증을 명분으로 한 비방전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고, 중도층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되는 등 표심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어, 국민의힘 후보가 조속히 확정될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3월 3일 제주도당에서 개최하는 필승결의대회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인데,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도민과 유권자에 무척이나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허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주도와 제주 갑 지역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당연히 김영진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김영진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적 소양을 충분히 쌓았고, 사회활동 경력 등에 비추어 국회의원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후보를 물색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예비후보로 꾸준히 활동해 왔고,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총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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