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추자도 신양항 내 어선 A호(9.77톤, 8명)가 27일 오전 9시 5분경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추자파출소 및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이 긴급 출동해 강풍과 강한 파도를 뚫고 승선원 8명을 모두 극적으로 구조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추자파출소는 곧바로 해양경찰관 6명이 연안구조정에 탑승 후 출항해 상추자도항 입구에 좌초되어 전복되고 있는 A호를 발견함과 동시에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 지시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이어 오전 9시 28분경 어선 A호가 침수로 인해 전복되면서 일부 승선원이 해상으로 떨어지자 해양경찰관 구조대원 3명이 해상에 긴급 입수해 허우적거리고 있던 승선원 3명을 육상으로 구조하는 등 인근 민간 어선 등과 협조하여 승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구조된 8명의 선원 중 저체온증 호소하는 3명 이외에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