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의원 "졸업생 입 막고 끌어내는 행위가 경호 맞나"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카이스트(KAIST) 졸업식에 참여했다. 

카이스트 학생이자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당직자인 신민기 대변인이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 막히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내는 일이 벌어졌다.

신민기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현 정부가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복원하라고 항의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후 신 대변인은 이후 대학 모처에 감금되었다가 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대통령 경호원들은 졸업 학위복을 입고 위장해 있다가 신 대변인을 현장에서 끌어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옥임)은 “이번 폭력사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국민 재갈 물리기를 강력 규탄한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중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끌려나간 사건에 대해 "'대통령경호법'부터 다시 공부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똑같은 사건이 재발했다"며 "당시에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으면 국민 누구든지 끌려나갈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안타깝게도 현실이 됐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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