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지난해 학교안전사고 분석 통계 발표

안전사고 발생건수 초등, 중학교, 고교 순...학생 100명당 안전사고 발생건수 중학교, 초등, 고교, 유치원 순

학교서 주로 발생 일상적인 안전사고 ‘넘어짐’, ‘물체와 충돌’, ‘사람과 충돌’, ‘스스로 충격 가함’ 전체사고 87.7% 차지...‘사람과 충돌’ 안전사고 발생 건수 크게 증가

시간대별 체육시간(37.8%)-휴식시간(20.0%)...장소별 운동장(35.8%)-체육관(30.3%) 학교안전사고 많이 발생

(사진출처=도교육청 보도자료 발췌)
(사진출처=도교육청 보도자료 발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대면활동 및 야외활동, 행사 등 교육활동이 늘어나면서 학교안전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9년 2천720건, 2020년 1천255건, 2021년 2천163건, 2022년 3천109건 발생했다. 2023년에는 총 3천940건이 발생해 2022년 대비 831건 26.7%가 늘었다.

학생 100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병시기인 2020년 1.47명, 2021년 2.50명에서 2022년 3.60명, 2023년에는 4.62명으로 급증했다.

학교급별로 2023년 유치원은 144건(3.7%) 초등교 1천735건(44%) 중학교 1천278건(32.4%) 고교 777건(19.7%), 특수학교 6건(0.2%) 등이 발생했다.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나지만, 학생 100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중학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지난해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유치원 2건 1.4%, 초등교는 487건 39%, 중학교 175건 15.9%, 고등학교는 166건 27.2%가 증가했다.

학교에서 주로 발생하는 일상적인 안전사고인 ‘넘어짐’, ‘물체와 충돌’, ‘사람과 충돌’, ‘스스로 충격을 가함’ 부분 사고가 전체사고의 87.7%를 차지했고 ‘사람과의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시간대별로 체육시간(37.8%) 및 휴식시간(20.0%)에 장소별로는 운동장(35.8%) 및 체육관(30.3%)에서 학교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휴식 및 특별활동·행사 시간대에서 각각 115.3%, 155.5%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업, 식사, 등하교시간의 안전사고 발생률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어 ‘운동장 및 주변’과 ‘강당 및 체육관’에서 전체사고의 66.1%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신체활동이 가장 많은 장소에서 주로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했음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사고는 발과 다리 37.3%, 손과 팔 36.4%에서 발생하는 사고였고 이어 머리 22.2% 몸통 2.1% 순이었다.

또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 건수는 1천780건으로 전년대비 375건 26.7% 증가했고, 보상금액 총액도 4억8천541만1천 원으로 전년 2억5천813만7천 원 대비 2억2천727만4천 원 88% 크게 증가했으나 장해급여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7천783만7천 원 30.2% 증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 같은 2023년도 학교안전사고 분석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전국 단위 학교안전사고 통계 분석 결과는 하반기에 발표되고 있어, 제주도교육청에서는 2024학년도 개별 학교의 안전계획 및 안전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매년 2월에 발표하고 있다.

각급학교는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학교안전공제회로 지체없이 통지하도록 되어 있고, 매년 발표되는 학교안전사고 통계자료는 제주학교안전공제회 공제급여시스템에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관계자는 “체육수업 및 현장체험학습 등 야외활동 시 사전 안전교육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 사업 추진을 통해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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