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55교(48.2%),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올해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지원된다. 초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 무료로 제공한다.

늘봄학교 도입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1학기에 기간제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하고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 113명이 학교에 배치되어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계획 이며, 학교에 늘봄지원실 설치가 이뤄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생 수가 2천146명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휴 교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간으로 인한 어려움은 줄어들 전망”이라며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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