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예비후보 “제주 난제들 대해 ‘해결사’ 역할 톡톡...아직도 해야 할 일 많이 남아 있다.”

“다음 국회 제1호 법안 ‘국민생활건강복지종합지원법’ 제정하겠다” 재선 포부 밝혀 

문대림 후보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송 예비후보 “국회출석율은 89%정도 된다”...대정부질문에 대해 “대정부질문 후반기 윤석열 정부 실정 비난에서 빠진 것 같다”고 되받아

문대림 후보 양자회동 제안에 대해 “뜬금없다...문윤택 교수 빠진 것도 문제” 선 그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재선 출사표를 밝히는 송재호 국회의원.(사진제공=고병수 기자)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재선 출사표를 밝히는 송재호 국회의원.(사진제공=고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년으로는 부족하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송재호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해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특별자치법도 개정, 시장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숙원 토대 마련, 명절선물 10만에서 20만 김영란법 개정 등”을 열거했다.

송 의원은 “ 우리가 특별법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특례가 적지 않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국회에서만 할 수 있다”며 “저는 이런 특례를 22대 국회에서 입법화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이 25조 원을 찍고, 임기 내 35조 원 경제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갖추어 가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오로지 제주의 경제 부흥을 위해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

송 예비후보는 “제주가 옛 탐라의 영광을 재현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유산 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제도적 특례가 필요하다. 영어교육도시, 공항면세점, 관광복권 등이 이미 도입한 특례의 좋은 예”라며 “재생에너지의 생산 판매를 자유롭게 하는 분산에너지특구, 4차산업이 인도하는 수퍼 경기사이클에 동참하기 위한 AIㆍ수소경제, 우주산업 특례, 소득보전 최저가격 재해보장을 위한 농수축산업 특례, 교육 의료 국제금융 등에서의 특례 등 우리가 특별법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특례가 적지않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국회에서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좋은 정치는 시민을 살린다. 당장 먹고 사는 민생에서부터 자녀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장치 마련에 이르기까지 정치는 시민의 삶과 떼어내서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할 필요도 없다. 저, 송재호가 지향하는 정치는 바로 도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힘듦을 덜어드리고 그것이 곧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게 하는 ‘살림의’ 정치”라고 했다.

이어 “점점 더 심각해지는 사회경제 격차, 0.7 수준의 초저출산율과 지방소멸로 대표되는 기저위기, 그리고 디지털 에너지 모빌리티의 대전환의 복합 삼각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다음 국회에서 제1호 법안으로 ‘국민생활건강복지종합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재선 포부를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우왕좌왕, 퇴행과 난맥을 반복해 무능정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 민생 안보 모두가 더 나빠졌다”며 “증오와 적대의 정치만이 판치고 있다”고 여당과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이제 제주사회로부터 받은 이 크나큰 은덕을 제주도민의 공익을 위한 헌신으로 갚아나가는 것 이 정치인으로서의 마지막 책무라 생각한다”며 “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자존과 번영의 위대한 제주시대’, 그 결실을 제주인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를 위한 제주’를 구현하는 향도가 되고 싶다”고 재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기자일문일답에서 문대림 후보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국회출석율은 89%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중간쯤된다”며 대정부질문 0에 대해 “대정부질문 후반기 윤석열 정부 실정 비난에서 빠진 것 같다”고 되받았다.

이어 양자회동 제안에 대해 “뜬금없다. 아직 민주당 경선후보가 아니다. 검증절차 거친다. 설 이전 또는 설 이후 경선후보가 확정된다. 문윤택 교수 빠진 것도 문제”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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