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7일 국제우호도시인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에 제주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제주 홍보관 개관은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대표단이 지난 10월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에 방문할 당시 서귀포시 교류자문단(위원장 나종용)과 민간 협력사업을 논의하던 중,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관광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필리핀 현지에 제주를 알리는 홍보관을 개설해 마케팅을 펼칠 필요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며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 거주하는 한인이 현지에 홍보 공간과 운영 인력을 제공하고, 서귀포시는 해녀, 돌하르방 등 제주의 문화를 나타내는 조형물을 기증, 교류자문단에서는 영문으로 된 제주 관광 안내 책자와 서귀포시 토평 공업지역 내 업체에서 생산한 감귤 음료를 기증해 상설 운영되는 제주 홍보관이 개설됐다.

푸에르트프린세사시 ‘루씰로 로드리게즈 바이런’시장은 제주 홍보관에 방문해 “제주 홍보관 개설을 축하하며, 앞으로 서귀포시와의 활발한 교역과 경제 협력으로 양 지역의 주민과 기업의 소득이 높아지고 관광객 방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교류도시에 제주 상품을 단기간 전시한 적은 있지만 상설 홍보관으로는 최초의 사례이며, 지속 가능한 민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귀포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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